경남 거제발 집단감염, 부산으로 이어져…관련 확진 2명(종합)
경남 거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사흘 연속 나왔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2명, 18일 오전 6명 등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446명이라고 밝혔다.

협력사를 포함해 1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한 사업장에 근무하는 1명(3443번)과 초등학생인 자녀 1명(3441번)이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전날 확진된 다른 학생 1명이 다니던 사하구 초등학교의 학생 328명, 교사 78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3441번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부산시는 전수조사에서 3441번 외에는 양성자가 나오지 않았고 부모·자녀간 확진으로 미뤄 학교 감염보다 가족 간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16, 17일에도 경남 거제시 목욕탕, 유흥업소, 사업장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4명이 발생해 타 지역 감염 유입이 계속되는 형국이다.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지인 1명도 확진됐다.

최근 독일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그외 확진자의 가족 3명이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14일 이후 5일째 10명 이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현재 접촉자 2천120명, 해외입국자 3천236명 등 5천356명 자가격리 중이다.

17일 기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는 2천108명이었다.

현재까지 우선 접종대상자 6만3천697명 중 80%인 5만1천17명이 접종을 마쳤다.

근육통, 발열 등 이상 반응 사례는 모두 744건이었다.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부산대병원, 부산의료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