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사실상 4연임 성공…이번엔 임기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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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두번째 4연임 회장…하나은행 등 5개사 차기 CEO 내일 결정
지성규 하나은행장·이진국 하나금투 대표 교체 가능성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4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서울 모처에서 김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한 뒤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4연임은 내달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다만 이번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1년에 그친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40년 넘게 은행권에 몸담아왔다.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오른 뒤 2015년, 2018년에 연임에 성공해 9년째 하나금융을 이끌어 왔다.
당초 김 회장은 3연임에 성공한 뒤 추가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여러 차례 내비쳐왔다.
그러나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유력 후보군이 하나같이 '사법 리스크'에 노출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며 이번에 김 회장이 '1년 재신임'을 받게 됐다.
김 회장은 금융권에서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두 번째 4연임 회장이 된다.
한편 하나금융지주 주요 관계사 최고 경영자(CEO)들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후보를 선임하기 위한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25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EO 임기가 만료되는 관계사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회사다.
이 중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이진국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 행장은 사모펀드 관련 사법 리스크, 이 부회장은 주식 선행매매 의혹 관련 법률 리스크를 각각 안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임추위에서 추천받은 후보는 각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내달 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
/연합뉴스
지성규 하나은행장·이진국 하나금투 대표 교체 가능성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4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서울 모처에서 김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한 뒤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4연임은 내달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다만 이번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1년에 그친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40년 넘게 은행권에 몸담아왔다.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오른 뒤 2015년, 2018년에 연임에 성공해 9년째 하나금융을 이끌어 왔다.
당초 김 회장은 3연임에 성공한 뒤 추가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여러 차례 내비쳐왔다.
그러나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유력 후보군이 하나같이 '사법 리스크'에 노출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며 이번에 김 회장이 '1년 재신임'을 받게 됐다.
김 회장은 금융권에서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두 번째 4연임 회장이 된다.
한편 하나금융지주 주요 관계사 최고 경영자(CEO)들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후보를 선임하기 위한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25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EO 임기가 만료되는 관계사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회사다.
이 중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이진국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 행장은 사모펀드 관련 사법 리스크, 이 부회장은 주식 선행매매 의혹 관련 법률 리스크를 각각 안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임추위에서 추천받은 후보는 각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내달 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