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9월 출시한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출시 3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지난 10일 기준 설정액 100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설정 후 수익률은 12.95%, 순자산은 1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정된 일반주식형 펀드 가운데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선 펀드는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가 최초다.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는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친환경)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의 약 30~40%를 투자한다.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평가가 높은 기업뿐 아니라 ESG 요소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포함된다. 운용은 NH아문디운용 주식리서치본부 내 ESG리서치 전담팀이 맡는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올 한 해 유례없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우리나라 ESG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