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4관왕' 로하스, KT 창단 첫 MVP 영예

입력2020.11.30 15:20 수정2020.11.30 16:18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코치진, 프런트, 동료가 없다면 불가능했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는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투표에서 총 653점 얻어 양의지(374), 라울 알칸타라(319)를 제쳤다.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9 장타율 0.680 출루율 0.417,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기록해 득점, 홈런, 타점, 장타율 4개 부문에서 타이틀 홀더가 됐고, KT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할 수 있게 도왔다.

로하스는 `큰 상 받아 감사드리고, 가족과 팬 분께서 응원해 주셔서 가능했다. 모두 늘 힘이 돼 주셨다. 코치진, 프런트, 동료가 없다면 불가능했다. 열심히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 MVP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또 `코로나19 여파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돼 아쉽다. 아들이 태어나 가족과 함께하려 떠나 와 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KT 위즈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T는 역대 6번째 MVP, 신인상 동시 배출 팀이 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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