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공급한 8년 민간임대 아파트 ‘신(新)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1차’에 대한 관심은 달아올랐다.

혜림건설과 모아건설산업이 아산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최근 청약에서 922가구 모집에 4만4754건이 접수돼 평균 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고경쟁률은 334가구 모집에 2만1286건이 몰린 전용 84㎡타입이었다. 6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1차' 청약 평균 48.5 대 1 기록
지난 6일 개관한 주택전시관은 천안아산지역의 코로나19의 1.5단계 격상에 따라 사전 방문 예약자를 대상으로만 운영했지만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약접수에는 첫날부터 1만 여건의 청약신청이 이뤄졌다.아산시 역대 청약접수 건수였다.분양관계자는 “아산 지역의 평균 매매가격 및 평균 전세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다 보니 관심이 높았다”며 “아산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69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59·75·84㎡ 1920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이번에 1차로 922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단지는 8년 민간임대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최대 8년간 임대료만 내고 거주가 가능하다.8년 후에는 분양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 게다가 청약통장 유무, 소득 수준, 주택소유 여부 등에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접수 및 계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도 없다. 더불어 양도세,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부담도 없다.

전용 84㎡ 기준층의 분양가격 1억6900만원대에 책정됐다.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금융사를 통해 전세자금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자 대상으로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다.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대단지로 조성돼 쾌적함을 더한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테마의 공원과 함께 어린이 물놀이터, 피트니스, 실내 골프장, 게스트하우스, 작은 도서관 등 대형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여기에 실내 다목적 수납이 가능한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을 제공하는 와이드 혁신평면을 적용해(일부 가구) 공간활용성을 높인다.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스템, 주차유도 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특등급) 등 아산시 최고수준의 특화시스템도 적용한다.

10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1~13일까지 계약을 실시한다.주택전시관은 아산시 풍기동 455에 마련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