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해당 앱이 지난 2월 시작한 꽃 배달 서비스 '농부의 꽃'을 통해 판매 8개월 간 58만송이 넘는 꽃이 판매됐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2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해당 앱이 지난 2월 시작한 꽃 배달 서비스 '농부의 꽃'을 통해 판매 8개월 간 58만송이 넘는 꽃이 판매됐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장보기 앱(운영프로그램)을 활용해 꽃을 주문하는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분위기를 개선하는 꽃 수요가 늘어난데다 간편한 앱을 활용해 편의성을 더한 결과로 풀이된다.

2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해당 앱이 지난 2월 시작한 꽃 배달 서비스 '농부의 꽃'을 통해 8개월 간 58만송이 넘는 꽃이 판매됐다.

마켓컬리는 250일간 하루 평균 2300여 송이씩 월 7만 송이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집콕' 트렌드가 확산한 지난 3~5월에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는 분석이다.

'농부의 꽃'은 화훼농가가 수확한 꽃을 소비자가 주문한 다음날 새벽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산지와 직접 거래해 다 핀 꽃이 아닌 덜 핀 꽃을 판매해 더 긴 시간 생화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중간 유통 마진을 줄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꽃을 선보였다고 마켓컬리는 설명했다.

농부의 곷은 2월에는 튤립과 프리지어, 가정의 달이 낀 4~5월에는 카네이션, 리시안서스, 스토크, 여름부터는 장미, 백합, 수국 등을 선보였다. 이에 상품을 출시한지 40일 만에 튤립 8만여 송이와 프리지아 4만여 대 등이 팔려 화제를 낳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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