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에서 3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오피스텔 1개 단지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전매제한 금지 규제를 피한 마지막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이번주 개관하는 모델하우스는 없다.
구로 예미지·센트럴 칸타빌 등 3600가구 청약
4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3644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임대 포함)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이 중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전체의 86%인 3135가구다.

서울에서는 오는 7일 구로구 오류동 31의 280에 들어서는 ‘구로 예미지 어반코어’ 오피스텔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충청권 대표 건설사 금성백조주택의 첫 서울 진출 프로젝트다. 지하 3층~지상 20층, 490실(전용면적 19~23㎡) 규모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있다. 단지 앞 오류나들목(IC)을 이용하면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쉽다. 킴스클럽, 롯데마트, 구로성심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남양주 다산동 지금지구 상업2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오피스텔이 5일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지상 10층, 840실(전용 47~58㎡) 규모다. 걸어서 8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있다. 이 역을 통해 서울 청량리까지 20분, 잠실·강남까지는 30분대에 갈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등이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오는 7일 대원이 짓는 ‘센트럴 대원칸타빌’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3층, 3개 동, 41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칠성시장역이 가까운 편이다. 지난달 22일부터 대구 전역이 분양권 전매제한 지역으로 묶였지만 이 단지는 그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 규제를 피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