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3D프린팅 활용 의료용 가이드 기기 허가
의료용 3D(3차원)프린팅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가이드 14개 모델에 대한 의료기기 1등급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제품은 환자맞춤형 의료용 가이드 아낫델(ANATDEL)이다. 아낫델은 해부학적 모델을 의미하는 메디컬아이피의 의료용 3D프린팅 브랜드다.

이날 허가받은 제품은 14개다. 외과 수술을 할 때 절개 범위를 안내하는 의료용 가이드다. 환자 의료영상을 토대로 3D프린팅 모델을 제작한 뒤 의료진이 수술 부위 등을 정확히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낫델을 활용하면 수술을 위한 마커와 가이드를 모두 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뇌종양 수술을 할 때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기술로 실제 환자 뇌와 같은 크기의 마커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수술 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가이드까지 제작하는 방식이다.

박 대표는 "메딥프로 기술을 통해 3D프린팅 모델을 제작해 효율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지녔다"며 "맞춤형 3D프린팅 필수 요소인 의료영상 분할, 모델링 기술, 3D 프린팅 역량 등을 보유해 다른 회사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