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려 동물에 대한 상식 시험인 '반려인 능력시험'이 11월에 열린다.

서울시는 11월 14~15일 '제2회 반려인 능력시험'을 진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14일에는 반려견 부문, 15일에는 반려묘 부문이 각각 치러진다. 응시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 달 5일부터 11월 6일까지 ‘네이버 동물공감 공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응시 모집 인원은 전국 2000명이다.

서울시는 최초 반려견 상식시험으로 화제가 된 ‘반려인 능력시험’을 올해는 반려묘 과목까지 추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키로 했다. 지난해 1회 시험에선 강아지를 키우거나 관심있는 시민 189명이 건국대 법학관에서 시험을 봤다. 반려견 광복이를 키우는 방송인 박성광씨도 직접 시험을 치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험문제는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영역별로 서울시수의사회 등 전문가 검수를 통해 출제된다. 동물등록, 산책, 미용방법과 같은 일반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이해, 건강관리, 현행법령 등 전문지식까지 4대영역 총 50문항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동물복지지원센터 또는 네이버 동물공감판에서 제공하는 동물공감TV, 동그람이 블로그에서 반려동물콘텐츠를 미리 공부하면 문제풀이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응시자 전원에게 ‘응시확인증’을 지급하며, 반려인 능력시험 성적 우수자 각 5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인 능력시험을 통해 많은 시민이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을 쌓으면서 책임과 의무를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