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다음 달부터 화상회의 플랫폼 '미트(MEET)' 무료 버전의 사용 시간을 60분 이내로 제한할 전망이다. 앞서 구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 4월부터 구글 미트를 제한 없이 무료로 공급해 왔다.

28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9월30일까지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기존 방침을 추가 연장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는 "9월30일 이후 무료 버전은 60분까지만 쓸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글 측은 "현재로는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며 "기존 방침이 변경되면 다시 알릴 것"이라고 했다.

구글은 오는 30일 G스위트, G스위트 포 에듀케이션의 고급 기능 등을 공개한다. 최대 250명이 참가할 수 있는 회의, 단일 도메인 내 최대 10만 명까지의 라이브 스트림, 구글 드라이브에 회의를 녹화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