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큐밍, 코로나에도 식기세척기 등 렌탈 실적 '활짝'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털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2분기(4~6월) 매출 318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4%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의 분기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61% 늘어난 6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덕분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소매(B2C)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의 상반기 매출 증가폭 61%는 국내 주요 렌털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대렌탈케어는 2분기 신규 렌털 상품 판매 대수도 지난해 2분기에 비해 38% 늘어난 5만 개를 기록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최다 기록이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신규 가입 계정은 2만 개에 달해 가입 신청 후 제품 설치까지 2주일이 걸리기도 했다. 누적 계정 숫자는 40만 개를 훌쩍 넘어섰다.

현대큐밍, 코로나에도 식기세척기 등 렌탈 실적 '활짝'
회사 측은 렌털 브랜드인 ‘현대 큐밍’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B2C 사업 부문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5월부터 광고 모델로 배우 강하늘을 발탁하고 ‘현대 큐밍’ 브랜드를 알리는 TV 광고 등을 하고 있다.

5~7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현대렌탈케어 공식 소셜미디어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네 배 이상 늘었고,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 상담 고객 수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런 성장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신규 계약을 미루던 기업들의 대량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