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 산부인과 분만업무 내달 5일부터 시작
강원 속초의료원이 다음 달 초부터 산부인과 분만업무를 시작한다.

22일 강원도와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속초의료원 산부인과 분만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의료인력 확보와 장비 설치가 마무리돼 오는 10월 5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는 부인과 업무만 보던 기존 산부인과에 분만업무를 추가는 하는 것이다.

지난 2월 설악권 유일의 분만병원이었던 속초의 한 산부인과가 의료사고 논란에 휩싸여 분만업무를 중단한 이후 강릉 등 타지역 병원을 찾아야 하는 설악권 임산부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강원도와 설악권 자치단체들이 추진했던 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의료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가 장비 설치도 지연돼 업무 시작이 늦어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3교대 근무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모두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장비 설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까지 확보한 인력만으로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의료인력은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초의료원 분만업무에 필요한 산부인과 의료 인력은 전문의 3명과 간호사 15명이나 현재까지 확보한 인력은 전문의 2명과 간호사 1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