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최다 유입…3만5천㎥ 걷어올리고 5천㎥ 남아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연이은 태풍으로 충주호에 대량 유입됐던 쓰레기 수거작업이 다음 주 완료된다.

폭우·태풍에 떠내려온 충주호 쓰레기 다음주 수거 완료
19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중부권 폭우 등 긴 장마로 충주호에 캔, 스티로폼, 비닐류 등 생활 쓰레기와 나뭇가지 등 3만㎥의 부유물이 떠밀려 들어왔다.

이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1만㎥가 추가 유입됐다.

이는 2006년(5만1천㎥) 이후 14년 만의 최다 발생량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초부터 지금까지 그물과 선박, 포클레인을 이용해 제천 상천리, 능강리, 탄지리, 충주 명서리 일대에서 3만5천㎥의 부유물을 수거했다.

폭우·태풍에 떠내려온 충주호 쓰레기 다음주 수거 완료
수자원공사는 다음 주까지 나머지 5천㎥에 대한 수거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수거된 부유물은 작업장에서 초목과 생활쓰레기로 분리돼 폐기물처리업체로 넘겨진다.

초목류는 거의 톱밥으로 만들어지고, 플라스틱·캔·병 등은 재활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