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조정과 관련해 14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과 이웃,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에서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 이용 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며 "국민 생업에 타격을 줄이면서도 방역은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전날 중대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위를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는 의무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며 "카페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로 (이용) 인원을 줄여주고 음식점에는 칸막이 설치를 권한다. 학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PC방에서도 한 칸 띄어 앉고 음식 섭취 없이 이용해달라"고 설명했다.

박 1차장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께서 생계의 어려움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하며 동참해주셨다"면서 "2주 전(8월 30일)부터 시작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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