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4% 반등 마감…2,300선 회복(종합)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21일 1%대 반등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0.37포인트(1.34%) 오른 2,304.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94포인트(1.40%) 상승한 2,306.16에 시작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날 저가 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1천38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309억원어치 팔았다.

외국인이 1천98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는 다소 변동성이 컸다.

미국 증시 상승과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 이상 상승 출발했으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이 크게 줄어들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다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한때 2% 이상 오르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음 주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하는 잭슨홀 회의에서 추가적인 정책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27%)와 통신업(2.91%) 화학(2.38%), 섬유·의복(2.4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1.55%)와 유통업(1.42%), 운송장비(1.32%) 등도 올랐다.

의약품(-0.67%)과 음식료품(-0.63%)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3.76%)가 3% 상승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0.63%)에 내줬던 시총 순위 2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LG화학(4.80%)과 네이버(2.29%)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삼성전자(0.9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1.31%)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87포인트(0.62%) 상승한 796.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1.26%) 오른 801.14에 개장했으나, 한때 하락 반전했다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323억원과 181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이 3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에코프로비엠(3.61%)과 제넥신(3.53%), SK머티리얼즈(4.90%)가 3% 이상 상승한 반면, 씨젠(-4.08%)과 셀트리온제약(-2.07%)는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6원 내린 1,18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