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 2곳 공모
전남도는 '가고 싶은 섬' 내년도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고 싶은 섬' 사업은 첫해인 2015년 여수 낭도·고흥 연홍도·강진 가우도·완도 소안도·진도 관매도·신안 반월·박지도 등 6개 섬이 선정됐다.

매년 2개 섬이 추가돼 현재 16개 섬이 '가고 싶은 섬'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9개 섬은 관광기초시설 조성을 마치고 개방됐다.

이들 9개 섬은 마을식당·게스트하우스·카페·특산품 판매장 등을 설치해 최근 4년간 28억원의 마을 공동 소득을 창출했다.

65가구 85명도 귀어해 섬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2024년까지 24개 섬을 선정할 계획이며 내년 사업대상지로 2곳을 추가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이며, 관심 있는 도내 시군은 전남도 섬해양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9월 말까지 서류·현장·정책평가를 해 오는 10월 선정한다.

전문가 8명 이내의 평가단이 섬의 독특한 생태 자연 문화 역사 등을 중심으로 섬마을 활성화·잠재력·사업 추진 가능성·주민 참여 의지 등을 심사한다.

박용학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가고 싶은 섬'에 뽑히면 내년부터 10억원씩 5년간 총 50억원이 지원된다"며 "주민이 주도적으로 개발 방향과 주제 등을 정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섬을 가꿀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