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인 '단양 도담삼봉'이 지난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 집계에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역시 단양 도담삼봉"…작년 입장객 465만명으로 '전국 6위'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관광지식 정보시스템(www.tour.go.kr)을 통해 공개한 2019년 전국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 집계에서 단양 도담삼봉은 465만9천543명을 기록, 전국 6위에 올랐다.

10위권 안에 든 충청 지역 관광지는 도담삼봉이 유일했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의 경계를 이루는 남한강 한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이다.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은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이라 불린다.

조선 시대 장군봉에 정자를 짓고 가끔 찾아와 풍월을 읊던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三峰)'으로 정한 것도 도담삼봉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름철에는 모터보트와 황포돛배를 타고 더 가까이서 도담삼봉을 관람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1월 입장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만여명 증가한 19만3천687명을 기록,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그 이후는 급감했다"며 "다행히 5∼6월 들어 각각 25만명을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이는데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작년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 집계에서 도담삼봉 앞에는 1위를 차지한 용인 에버랜드(660만5천814명)를 비롯해 순천만 국가정원·순천만 습지(617만9천697명), 잠실 롯데월드(578만6천118명), 일산 킨텍스(570만5천368명), 서울 경복궁(534만6천746명)이 차례로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