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최근 노영빈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8일 "다시는 아파트 양도 차익으로 터무니없는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의식이 우리 사회에서 사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파트 가격이 아주 급속도로, 급격하게 오르는 점에 있어서 국민들 걱정이 매우 많고 박탈감까지 느끼는 분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과 관련해선 "기본 원칙은 가능한 7월에 할 수 있는 건 7월 임시국회에서 하고 부족한 건 정책을 신중하게 검토해 정기국회에 가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 번에 다 끝내는 게 아니고 계속해서 이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영민 실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1
노영민 실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1
한편 '똘똘한 한 채' 논란에 휩싸인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서울 서초구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6·17부동산 대책의 실효성 논란이 일은 이후 지난 2일 청와대 참모들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작 본인은 서울 서초구 반포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 처분에 나서면서 '똘똘한 한 채' 챙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5회 국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자리(왼쪽부터)에 앉아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5회 국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자리(왼쪽부터)에 앉아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