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상동에 있는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 A원장 (40·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방역당국은 해당 교사와 어린이 등 9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은 확진자가 발생한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의 모습. 사진=뉴스1
경기 부천시는 상동에 있는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 A원장 (40·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방역당국은 해당 교사와 어린이 등 9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은 확진자가 발생한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의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이 엿새만에 다시 깨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로 돌아온 건 지난 12일 56명 이후 6일 만이다.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49명)을 시작으로 14~16일 30명대로 유지돼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59명으로 확인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의 기준선이 엿새 만에 다시 깨진 셈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체계의 기준선은 일일 확진자 수 50명 미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된 59명 중 51명은 지역 발생 감염자다. 51명 중 서울에서 절반 가량인 24명, 경기에서 15명이 나왔다. 그 외에는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전북 1명 등이다.

나머지 8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다. 이 중 4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입국 후 서울, 경기, 인천, 대구에서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까지 합하면 59명 중 42명이 수도권인 셈이다.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전 대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전 대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수도권 뿐만 아니라 대전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 지역의 경우 한 달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15일 밤부터 전날까지 1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불과 이틀 만의 일이다.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25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총 28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1명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