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운영될 ‘오메가 하우스’를 공개했다. 파리 오메가 하우스는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서의 오메가 브랜드 역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운영된다.파리 오메가 하우스는 오르세 미술관에서 가까운 메종 데 폴리테크니시앙의 호텔 드 풀프리에 위치한다. 이곳은 자연 채광이 가득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울창한 야외 정원 테라스가 갖춰져 있다. 오메가는 지난 92년간의 브랜드 역사를 파리 오메가 하우스에 고스란히 담아 올림픽 타임키퍼로서의 역할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올림픽의 에너지와 흥분을 그대로 전할 계획이다.실제로 오메가 하우스는 파리 중심부에 위치해 초청된 게스트와 VIP 그리고 선수들을 위한 안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오메가 하우스 방문객들은 낮에는 휴식을 취하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올림픽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밤에는 유명 인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오메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처음으로 오메가 하우스를 선보였으며,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도 오메가 하우스를 공개한 적 있다. 오메가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 오메가 하우스 역시 올림픽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장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레이날드 애슐리만 오메가 사장 겸 CEO는 “우리는 전 세계 친구들과 올림픽을 공유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림픽은 마법과 같은 경험이고, 오메가 하우스는 그 시간을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한편 오메가는 1932년 LA 올림픽을 시작으로 30번의 올림픽 공식 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박지원(28·서울시청)에게 재차 반칙을 범해 '팀킬 논란'을 빚었던 황대헌(25·강원도청)이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라는 심경을 29일 밝혔다.황대헌은 이날 공개된 KBS 인터뷰에서 "힘들었지만 많이 생각하고 있고, 또 많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황대헌은 고의로 반칙을 저지른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대회(세계선수권)는 저에게도 되게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절대 고의적으로 그렇게 (반칙)하지 않았다"며 "정말 (플레이 방식을)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개인적으로도 (박지원에게) 연락을 몇 번 취했는데, 그렇게 좀 잘못된 언론 보도가 나가서 이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고도 했다. 박지원에게 사과의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보도가 있었다는 것.그러면서 "이제 문제점들을 많이 찾았고, 많이 실패를 했기 때문에 그만큼 레이스를 할 때 완성도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앞서 황대헌은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를 비롯한 여러 경기에서 박지원을 상대로 재차 반칙을 범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세계선수권 1500m·1000m 결선에서 충돌한 탓에 박지원은 금메달을 따지 못했고, 황대헌은 반칙으로 실격됐다.스포츠팬들의 지탄을 받던 황대헌은 결국 지난 22일 박지원을 만나 사과했다. 황대헌 소속사는 "황대헌과 박지원이 만나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 상황들에 대해 황대헌은 박지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4위)을 낸 고진영(29·사진)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5위로 올라섰다.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공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5위에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4위에서 3위로 순위가 1계단 상승한 뒤 약 7개월 만에 세계랭킹을 끌어 올렸다.고진영의 순위가 오른 것은 전날 끝난 LA 챔피언십 활약 덕이다. 고진영은 L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유해란(23)은 지난주보다 순위가 4계단 오르면서 27위가 됐다. LA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임진희(26)는 36위로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했다.LA 챔피언십에서 우승, 올 시즌 2승을 달성한 해나 그린(호주)은 18위에서 8위로 점프했다. 그린의 순위 상승으로 10위였던 김효주(29)는 12위로 순위가 떨어졌다.양희영(35)도 2계단 하락한 17위가 되면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에는 국가당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세계 15위 이내에 들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골프가 정식 종목에 복귀한 뒤 2021년 도쿄 올림픽까지 한국 여자골프는 모두 4명씩 출전한 바 있다.세계랭킹 상위권은 변화가 없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이 뒤를 이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