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5개국 8만 8000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대표적 다문화 도시로, 내·외국인의 화합과 공존을 위해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왔다.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다문화가 살아 숨쉬는 국내 최초 ‘상호문화도시’ 안산
안산시는 2012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창립을 주도하며 지방정부 협치 체계를 구축했고, 2005년부터 전국 최초로 외국인주민 전담 행정기관을 운영해왔으며, 최근에는 외국인 주민의 인권과 복지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2009년 정부로부터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받은 안산시는 외국인 주민 밀집 거주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하며 다문화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약 500만 명이 방문하는 안산 다문화마을특구는 13개국의 다양한 외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문화 음식거리와 다문화 콘텐츠 체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대표 다문화 축제인 국제 거리극 축제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세계문화 축제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문화 다양성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안산시는 지난 2월 대한민국 최초로 유럽평의회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상호문화도시는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이주민과 원주민이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호교류하는 도시를 말한다. 유럽평의회가 제시하는 90개 지표 103개 문항 대다수를 충족한 결과다.

안산시 관계자는 “문화다양성을 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여기고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과의 적극적인 교류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하고, 나아가 안산시를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상호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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