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있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미국 뉴욕에 있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첫 도심형 매장이 다음달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이 리빙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이케아의 소규모 도심형 매장 자리를 천호점에 마련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이케아의 도심형 매장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백화점 내 일반 리빙브랜드 매장보다 10배 이상 큰 506㎡ 규모로 조성된다. 베드룸, 키즈룸 등 총 5개의 쇼룸으로 꾸며지고, 400여 개의 대표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에는 이케아의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상담과 상품 주문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과 이케아는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논의 중이다.

문삼권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상무)는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리빙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상품기획(MD)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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