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의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콘텐츠 제작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태광그룹은 31일 “티캐스트를 강력한 브랜드로 구축해 미디어 사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디어 콘텐츠 사업 투자 계획을 밝혔다.

티캐스트는 E채널, 패션엔, 씨네프 등 케이블 채널 10개와 영화관 씨네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티캐스트는 콘텐츠 제작에 향후 3년간 최소 1000억원 이상 투자해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인 E채널을 자체 제작 전문 채널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작가와 컴퓨터그래픽(CG) 전문가 등 제작·편집팀 인력을 추가 영입할 방침이다.

앞서 티캐스트는 제작 인력을 꾸준히 늘려 왔다. 제영재, 조서윤, 이병혁, 전세계 PD 등을 영입했다. 강신웅 티캐스트 대표는 “획기적인 투자를 통해 침체한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 킬러 콘텐츠 발굴을 통해 강력한 티캐스트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