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속도에 쏟아진 폐타이어로 5명 부상…한때 도로 통제 불편
30일 오후 3시 48분께 강원 양양군 현남면 동해고속도로 삼척 방면 86.4㎞ 지점에서 박모(35)씨가 몰던 25t 트레일러가 도로 옆으로 넘어지면서 적재된 폐타이어 1천여개가 쏟아져 2차로를 뒤덮었다.

이어 폐타이어가 옆 차로를 주행하던 최모(55·여)씨의 스포티지 승용차를 덮치는 연쇄 사고로 최씨 등 5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동해고속도로 삼척 방면 구간의 차량 통행이 30분간 전면통제됐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 도로 관리 당국은 도로에 쏟아진 1천여개의 폐타이어 수거 작업을 벌였다.

이 구간 차량 통행은 폐타이어 수거 작업이 마무리된 오후 5시 20여분까지 부분 통제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벤츠 승용차를 뒤따르던 트레일러가 이를 피하려다 전도되는 등 연쇄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해고속도에 쏟아진 폐타이어로 5명 부상…한때 도로 통제 불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