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대기업 분석…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종업원 수 가장 많이 늘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 기업집단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2013∼2018년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5년간 일자리 최다 창출 기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2위 스타벅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3년 2천872명이던 종업원이 2018년 1만2천498명으로 4.4배(9천626명) 증가했다.

그 뒤를 스타벅스커피코리아(8천864명↑), LG화학(5천916명↑), 현대자동차(5천226명↑), CJ프레시웨이(4천848명↑) 등이 이었다.

5년간 종업원이 증가한 상위 30대 기업의 총종업원 수는 2013년 34만4천871명에서 2018년 43만8천709명으로 27.2% 증가했다.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제조업(3만3천44명)이었고, 도·소매업(2만2천720명), 숙박·음식점업(1만6천795명), 전문과학기술(8천623명), 출판·영상·통신(6천860명), 사업서비스(3천9명), 운수업(1천394명) 순이었다.
5년간 일자리 최다 창출 기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2위 스타벅스
최근 3년(2015∼2018년) 기준으로도 CJ올리브네트웍스(6천790명↑)가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다.

2∼3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6천395명↑), LG화학(4천245명↑)으로 같았고 CJ프레시웨이(3천776명↑)가 1계단 올랐고, SK하이닉스(3천412명↑)는 5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1년(2017∼2018년) 기준으로 보면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3천536명↑)였고, CJ프레시웨이(3천60명↑), SK하이닉스(2천532명↑),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2천261명), LG유플러스(1천739명) 순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기업 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으로 일자리를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