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제주 유치 확정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의 한국 유치가 확정됐다.

환경부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주도에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를 설립하는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안건은 지난달 17일 제207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이사국 만장일치로 통과한 후 유네스코 최고기관에서 결정됐다.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는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 지질공원, 세계 자연유산, 람사르 습지 등 4대 국제보호 지역을 연구하고 국제보호지역 관리자·정책결정자·주민 등을 위한 훈련 과정을 개발하는 기관이다.

아울러 유네스코가 후원하고 교육, 과학, 문화 등 분야에서 유네스코 사업 이행에 기여하는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에 해당한다.

센터는 2021년 개원을 목표로 제주 조천읍 돌문화공원 일대에 설립된다.

환경부는 국제보호지역 주무 부처로서 센터 운영·재정 지원을, 제주도는 부지·건물 등 시설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세계 각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본보기로서 국제 보호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진 상황에서 이번 센터의 유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