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블리마켓 1억 원 돌파/사진=임블리 제공
임블리 블리마켓 1억 원 돌파/사진=임블리 제공
임블리 측이 블리마켓으로 하루 매출 1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가운데, 임블리 소비자 계정에서 백화점 폐점 재고와 그동안 논란으로 반품된 상품을 판매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임블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측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홍대 블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블리마켓' 오프라인 행사에 총 33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26일에만 임블리, 블리블리의 오프라인 행사 중 역대 하루 최고 매출액인 1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임블리 측은 "블리마켓은 그 동안 임블리, 블리블리 브랜드를 믿고 응원해준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뜻으로 마련된 오프라인 행사"라며 "행사는 전날부터 지방에서 찾아온 고객들이 있는 등 행사 당일 새벽부터 고객들이 매장 앞에 몰려와 장사진을 이뤘으며, 이밖에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외국인 고객들도 방문해 임블리, 블리블리 브랜드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임블리 블리마켓 고발/사진=임블리 쏘리 캡처
임블리 블리마켓 고발/사진=임블리 쏘리 캡처
하지만 '임블리 쏘리(Imvely_sorry) 등 인스타그램 임블리 고발 계정에서는 "백화점에서 임블리 브랜드를 그만두게 되면서 재고정리"라며 "재고 혹은 반품 상품일지도 모를 제품들이 고객들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앞서 논란이 됐던 "명품 카피 제품, 물빠짐이나 길이가 다른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며 "교환,반품이 불가한 제품들"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임블리 측은 "이월 상품을 그동안 브랜드를 믿고 응원해준 고객들을 이벤트로 판매한 것"이라며 "재고 떨이, 반품 상품 정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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