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데시앙' TV광고 나선 까닭은
태영건설이 주택사업 확대를 위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TV광고, 홈페이지 리뉴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등을 통해서다.

태영건설은 이달부터 ‘데시앙, 디자인회사가 되다’라는 주제로 TV광고를 하고 있다. 첫 번째 광고는 ‘조선백자’ 편(사진)이다. 조선백자의 간결함을 ‘기교보다 본질에 충실한 디자인’이라는 데시앙의 콘셉트와 연결했다. 이어 몬드리안의 미술작품을 광고 소재로 사용한 두 번째 광고가 지난 18일부터 방송 중이다. 이달 말 세 번째 광고가 방송될 예정이다.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편리성을 더한 기업 홈페이지도 리뉴얼했다. 또 홈페이지와 브랜드 SNS를 통해 프랑스 파리 여행권, ‘디터람스’ 영화 무료상영 등의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연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과거 관급공사 위주의 수주에서 개발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다양한 개발사업에 보다 적극 참여하기 위해 브랜드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4위(2019년 기준)인 태영건설은 최근 창원 유니시티 어반브릭스, 광명 역세권개발, 전주 에코시티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6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 평가한 회사채(선순위) 신용등급이 기존의 ‘A-’(긍정적)에서 ‘A0’(안정적)로 상향 조정되는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