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사진=한경DB
양현석 /사진=한경DB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가운데 YG엔터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 대비 7.32%(1650원) 오른 2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무르다가 오전 10시쯤 상승 전환했다. 이후 오후 2시 10분경 한때 전 거래일보다 11.31%나 오른 2만51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과 9월 말레이시아 재력가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금융 거래 내용과 통신 내용, 외국인 재력가와의 자리에 동석한 여성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 여부를 살폈으나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이 인정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성접대 혐의 외에도 현재 양 전 대표는 해외 원정도박 및 환치기, 연예인 마약 무마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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