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하반기 성장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299억원으로 예상을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6.9% 개선된 403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했다"며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주력 게임인 '더블유카지노(DUC)'와 '더블다운카지노(DDC)' 매출이 각각 7.2%, 10.1%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포트녹스 등 기타게임 매출도 개선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 성장세는상반기 대비 가파르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 보수적으로 집행된 마케팅비를 하반기에 늘려 매출 증가가 기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는 통상적으로 할로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성수기이고, 더블유게임즈가 이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