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셀토스. 사진=연합뉴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셀토스. 사진=연합뉴스
기아차가 2019년 6월 내수·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5.8%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기아차는 6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만 622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4만2405대, 수출은 19만3824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5909대가 팔린 카니발이다.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승용 모델은 K7 4284대, K3 3859대, 모닝 3502대, K5 3447대 등 총 1만9516대가 팔렸다. RV 모델은 쏘렌토 4281대, 니로 3130대, 스포티지 2579대 등 총 1만7457대가 판매됐고 상용 모델은 봉고Ⅲ 5090대 등 총 5432대가 팔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7280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리오(프라이드)가 2만4529대, K3(포르테)가 2만3753대로 뒤를 이었다. 다만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산업 수요 악화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7월 출시 예정인 셀토스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우는 한편,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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