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정부 경기부양 전망에 상승

트럼프 "中과 합의 가능성…화웨이 해법도 포함"




아르헨티나 증시, MSCI 신규 편입 기대감에 랠리

유럽증시, 예상된 선거 결과에 안정권 마감

르노-피아트 합병 초읽기…세계 자동차 빅3 되나

나스닥지수, 반도체 부진에 한달 내 6% 낙폭

애플·인텔, 반도체주 타격에 월간 낙폭 확대

화웨이 CEO "중국이 애플에 보복하는데 반대"

[국제유가] 중동긴장·OPEC 감산 전망에 상승


오늘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한 관계로 글로벌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어제 마감한 아시아 시장부터 살펴볼텐데요, 27일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드러내며 추가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상해종합지수 1.38% 상승했습니다. 홍콩증시도 상승권역에서 흘러가다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소폭 약세에 머물렀구요, 우리시장도 이날 약보합권에서 마감 했습니다. 한편 일본증시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수출주를 주도로 완만하게 상승했습니다. 이날 일본증시 0.31% 상승한 21,182엔선에 마감 했습니다.

이날 남미증시는 흐름 엇갈린 모습인데요, 아르헨티나 지수가 MSCI에 신규 종목으로 편입되면서 기대감에 2%대로 올라갔구요, 브라질 증시는 시장을 주시하며 약보합권에서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한편 오늘 유럽증시는 의회 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흘러가며 안정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개표 결과 유럽 통합 지지세력이 의회의 과반을 차지하면서 투심을 안정시켰습니다. 여기에 그간 유럽시장의 관심사였던 르노-피아트 합병도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자동차 주 역시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르노는 12% 피아트도 8%대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상승마감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협상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을 누르면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우지수 한 달 흐름 살펴보더라도, 무역갈등이 격화된 5월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떨어진 모습입니다. 한달 내 3%대 낙폭입니다. 여기에 특히 나스닥 지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화웨이 제재가 시작된 후 반도체주가 가장 크게 타격을 받으면서 나스닥 지수는 한달 내 6%대의 하락 흐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낙폭을 주도한 인텔 월간 흐름 보시면 12% 폭락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화웨이 제재와 더불어 인텔의 사업전망 악화 발표에 따라 낙폭이 시작된 모습이구요, 중국의 보이콧이 예상되는 애플 같은 경우도 한달내 10%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 관련 부품 주, 퀄컴과 브로드컴 등도 20% 넘게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 CEO가 중국이 애플에 보복하는데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비친 만큼, 앞으로의 상황 잘 주시해 보셔야할 것같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도 확인 해보시죠 오늘 국제유가 중동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OPEC에서 감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했습니다. WTI 1% 상승하며 59.24달러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도 2.07% 큰폭으로 오르며 70.1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역시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시장을 움직일 전망입니다. 월가에서는 투자자들이 아직 전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타격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번 주 협상 추이에 따라 한보 후퇴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 JP모건에서는 무역협상에 더불어, 글로벌 성장 둔화도 걱정거리라고 진단했는데요, 앞서 JP모건에서는 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1%로 하향 조정 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 경제성장률 수정치와, 31일 개인 소비지출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봤는데요, 특히나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라 단기적인 증시 향방이 갈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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