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컴백/사진='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캡처
방탄소년단 컴백/사진='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캡처
방탄소년단이 컴백과 함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음원 플랫폼 멜론을 뒤흔들었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6시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를 전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컴백 소식과 함께 팬들의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공개 10분 만에 50만 건을 돌파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벽시계 소리만이 들리는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가수 할시(Halsey)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페르소나 극장 앞에 선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자유롭고 경쾌한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극장과 무대, 가로등 거리 등 이국적이면서도 화려한 세트를 오가는 장면 전환은 한편의 뮤지컬 영화를 연상케한다.
방탄소년단 컴백/사진='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캡처
방탄소년단 컴백/사진='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캡처
특히, 이 곡의 피처링에 참여한 할시가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있어 뮤직비디오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 RM의 래핑으로 시작해 방탄소년단과 수십 명의 댄서가 함께하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오마주했다. 화려한 조명과 네온 사인이 가득한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단체 군무씬은 뮤직비디오의 정점을 보여준다.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듣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된 펑크 팝(Funk Pop) 장르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담았다.
방탄소년단 컴백/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컴백/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도 방탄소년단의 컴백과 함께 한동안 마비됐다. 특히 멜론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직전 발표한 'IDOL'까지 역주행하면서 214위에서 단숨에 2위까지 뛰어 올랐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이 발 빠르게 신곡 리뷰, 후기 등을 올리면서 각종 SNS에서도 'PERSONAWelcomeParty'(페르소나 앨범 공개 파티) 해시태그가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컴백/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컴백/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온라인 뿐 아니라 음반판매에서도 방탄소년단의 기세는 거침없다.

앨범 유통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11일까지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선주문량이 총302만1822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인기 예능프로그램 'SNL'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5월 4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등 스타디움급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진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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