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장기투자에 나서는 종목이 애플과 골드만삭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보도했다.

버크셔가 투자자들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유한 애플의 주식가치는 400억 달러가 넘었으며 골드만삭스와 아멕스는 각각 31억3천만 달러, 144억5천만 달러였다.

버핏은 자신과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은 이같은 주식 보유분을 "종목코드(ticker symbol)의 집합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임으로 이들 기업은 과도한 부채를 채용하지 않고도 이익을 낸다"고 말했다.

지난해 버핏의 투자는 4분기 시장 변동성 때문에 수익률이 좋지 않았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별로 흔들리지 않았다.

버핏은 지난해 206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면서 "기존 투자분에서 미실현 자본이익 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버크셔의 보통주 투자 규모는 1천727억5천만 달러로 2017년 말의 1천705억4천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워런 버핏이 사랑한 장기투자 종목은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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