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AI기업 인수 나선 까닭
고객 맞춤형 메뉴 출시 위해
26일 로이터통신은 맥도날드가 이번 인수를 위해 3억달러(약 34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맥도날드가 지난 20년 동안 추진한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다.
맥도날드는 자동차를 탄 채 주문하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을 중심으로 다이내믹일드의 고객 맞춤형 주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에게 날씨와 시간대, 매장 내 유동인구 등을 고려한 맞춤형 메뉴를 제안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다이내믹일드의 AI 솔루션을 미국 내 몇몇 매장에서 시범운영했다.
맥도날드는 수익성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내믹일드는 이스라엘에서 2011년 설립됐다. 네이버가 지난해 11월 500만달러(약 57억원)를 이 회사에 투자해 주목받았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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