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티로보틱스가 기존 수익 모델에 서비스용 로봇으로 사업을 넓혀가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는 진공로봇과 진공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진공로봇은 LCD, OLED 등 공정에 적용돼 약 5년 정도의 기대 수명으로 사용된다"며 "로봇의 성능을 유지하려면 3개월마다 예방보전과 2년마다 점검이 필요해 이에 따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의료용 재활로봇, 자율주행 이송 로봇 등 서비스 로봇시스템 분야에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제품이 보다 구체화 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티로보틱스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8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로봇기업으로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