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진공로봇 제조업체인 티로보틱스 주가가 실적 개선세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한화투자증권은 ‘견조한 실적, 국내 OLED 투자는 보너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티로보틱스의 신사업부문인 기계시스템점검 부문은 기존 사업인 진공로봇 사업 대비 수익성이 크게 높다며 올해는 신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이 회사 매출이 전년보다 38%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전망치 대비 현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게 보고서를 작성한 최준영 연구원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이회사 매출은 690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지만 추진중인 공장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2020년엔 매출이 1500억원 수준까지 늘 것”이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 5.0배는 실적 성장세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