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우선 통상 설 선물세트에는 없던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삼겹살·목살 등의 부위만을 엄선한 ‘흑돼지 돈육혼합 세트’는 8만8000원이다. 또 제주 청정 해역에서 잡힌 황금빛 부세로 만든 ‘황금 부세 굴비 세트’(30㎝ 이상·2미)를 50만원에 판매한다. 강원 양구 해안면에서 재배한 ‘양구 해안면 사과세트’를 12만원에 선보인다. 황금돼지 로고를 새겨 넣은 특별 와인 ‘KY 이태리 럭셔리 1호’(7만원), 오스트리아의 유명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수입한 샴페인 ‘AY 클림트 뀌베 브뤼’(3만5000원) 등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쉬운 종이박스를 사용했다. 무항생제 사료를 먹고 자라거나 방목 사육된 친환경 한우 물량을 지난해보다 38%가량 늘렸고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선물도 준비했다. 자연발효한 슬로베니아 카바이 와이너리의 와인 2병 세트(11만원)와 이탈리아 첸톤제의 유기농 올리브 오일 세트(500mL 2병·13만원) 등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