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5개국의 새마을 지도자 500여명이 참가하는 지구촌 새마을 지도자대회가 열린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27일부터 3일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2018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GSLF 2018)’ 를 개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회 주제는 ‘생명살림·평화나눔, 지속 가능한 지구촌 생명사회를 향하여’이다.

이번 대회는 45개 국가의 새마을지도자와 각국 장·차관, 주한 대사, 국제개발 전문가 등 외국인 2백여 명 등 5백여 명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생명사회를 위한 새마을운동 대응방안과 지구생태 위기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총체적인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전환의 길이 필요하고, 전 세계의 자각과 연대를 위해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가 희망과 전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의 우수 사례가 발표된다. 자생적 새마을운동을 통해 주민환경을 개선하고 소득도 높인 부룬디 시비토케주 새마을운동 시범마을과 친환경 안전먹거리 사업 등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친 전남 영암군 학산면 유천마을이 발표 사례로 선정됐다.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총회도 열려 SGL선언문을 채택하고, 내년 지구촌새마을운동 추진계획도 발표된다. SGL대표자 및 회원 118명은 환경·문화 테마공원 드림파크로 꾸며진 수도권 매립지를 견학하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스마트기술 및 조달 전시회·컨퍼런스도 참석한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