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서울 마장축산물시장 도시 재생을 적극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에서 서울시(시장 박원순), CJ ENM(이성학), 한국전력공사(부사장 박형덕), 건국대(총장 민상기), 한양여자대(총장 이보숙), 주택도시보증공사(본부장 김기돈), 성동구청(구청장 정원오)이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업무협약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약 당사자 간 도시재생사업이 내실 있게 수행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장시장은 수도권의 축산물 유통을 담당해 온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축산시장이다. 최근 사업지역과 낙후된 주거지역이 섞여있고, 위생시설이 취약해 도시정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마장축산물시장이 영세·재래산업구조 재편, 소상공인 협업, 협동조합 육성 및 교육,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과 관련한 사업추진을 지원해 산업구조 고도화, 신사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공동체 역량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성동구는 협약당사자들이 지속적이고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HUG(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는 재생거점 조성사업, 주거지 소규모정비사업, 상가 리모델링, 창업시설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다양한 주체에게 주택도시기금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산업구조개선, 에너지 신사업연계 및 이와 관련된 산업육성. 창업교육 등을 위한 공간조성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원활하고 효과적인 정책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