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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유세 '눈치보기' 끝났나… 강남도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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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0.10% 상승

    강남권 주요단지 급매물 소진
    대치동·압구정동 가격 '꿈틀'

    강북 새 아파트 신고가 속출
    은평·용산구 0.2% 이상 올라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3주간 집값 하락세를 타다가 지난주 0.0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선 송파구의 아파트 밀집지역.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3주간 집값 하락세를 타다가 지난주 0.0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선 송파구의 아파트 밀집지역.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시행된 지난 4월 초 이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정부 규제의 집중 타깃이 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매매값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고, 강남과 키 맞추기에 들어간 강북지역은 연일 신고가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강남4구,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보유세 '눈치보기' 끝났나… 강남도 상승 전환
    한국감정원이 1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했다.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3주간 하락세를 보이던 송파구는 이번주 0.04% 상승했다. 서초구도 지난 3월26일 이후 처음으로 0.01% 올랐다. 강동구는 9호선 4단계 연장 확정 등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0.05% 올랐다. 강남구는 0.05%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강남권 주요 단지에선 그간 뜸했던 거래가 재개되며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모양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지난달과 이달 초 14억원 중반에 나온 급매물이 모두 팔리면서 거래가가 올랐다. 이달 초엔 15억1000만원에 손바뀜했고 요즘 호가는 15억원 중후반 선이다.

    지난 5월 매수세가 붙지 않아 거래가가 13억원 후반까지 떨어졌던 주택형이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9일 1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치동 E공인 대표는 “저가 급매물은 모두 팔렸다”며 “서울시 정비계획안 심의를 앞두고 가격 상승 기대에 매도자들이 보류 결정을 해 남은 매물이 적다”고 말했다.

    압구정동도 거래가 재개됐다. 압구정현대3차 전용 84㎡는 이번주 초 19억8000만원에 팔렸다. 5월 거래가(19억7500만원)보다 소폭 올랐다. 현대13차 전용 96㎡는 23억1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주엔 현대14차 전용 84㎡가 22억원과 23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올초 세운 신고가 기록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압구정동 H공인 관계자는 “이달 초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이 공개된 이후 오히려 거래 문의가 늘었다”며 “지난주부터 거래가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북 인기 단지, 연일 신고가 경신

    강북에선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은평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22% 상승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게 호재로 작용했다. 박원순 시장이 철도 지하화를 공약한 용산구도 0.2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0.18%), 마포구(0.12%), 중랑구(0.10%) 등의 상승폭도 커졌다.

    옥수동 대장주로 불리는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리버젠’ 전용 84㎡(5층)는 이번주 14억원에 매매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3억5000만원(12층)에 실거래된 주택형이다. 옥수동 인근 M공인 관계자는 “옥수리버젠이 최고가를 찍자 주변 아파트 호가도 움직일 조짐”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재개발이 활발한 동대문구는 이번주 0.19% 올랐다. 청량리역 인근 동대문 ‘롯데캐슬노블레스’ 전용 84㎡는 지난 18일 10억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달성했다. 현재 호가는 11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문뉴타운 ‘이문 e편한세상’ 전용 79㎡와 84㎡도 모두 3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79㎡는 5억8000만원에 거래됐고, 전용 84㎡도 5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마포구 신공덕동 펜트라하우스 전용 104㎡는 18일 11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4월 10억2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3개월 만에 1억원 가까이 뛰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단지 전용 84㎡는 이달 초 9억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달 거래가 9억3000만원보다 2000만원 올랐다. 1월 거래가(7억~7억8500만원)에 비하면 2억원 이상 올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나올 만한 부동산 규제 카드는 이제 거의 다 나왔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되자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아영/선한결/민경진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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