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가 279억7000만원 규모의 암, 대사질환 신약개발 목적 연구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우정바이오 신약 클러스터는 경기도 동탄 소재에 연건평 1만9755㎡ 규모로 2020년건립 예정이다.

예정부지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사 신약개발 연구소와 대학병원, 바이오벤처들이 모인 판교와도 가까워 신약개발을 위한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클러스터에는 암과 대사질환 신약연구에 최적화된 연구자원을 관리하는 시설과 고가의 이미징 장비 그리고 분석 센터, 로봇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최첨단 실험동물실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정밀의료 지원센터와 신 물질 연구를 위한 개별 보안구역과 공동연구를 위한 열린 공간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플랫폼 기술을 가진 바이오 벤처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공간과 투자회사도 유치해 신속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최적의 신약 클러스터로서 임상시험 결과의 초기 예측과 고속대량스크니링(High Throughput Screening)을 위한 대규모 전임상 데이터 생산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며 "자체 신약 개발은 물론 대학, 대학병원, 제약회사, 바이오벤처의 지원 및 전략적 파트너를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