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사진=방송 영상 캡처)

준호가 정려원에 속내를 드러냈다.

29일 저녁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는 냉장고에 갇혀 저체온증으로 위독해진 단새우(정려원)를 살리기 위해 서풍(준호)이 단새우를 끌어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가 정상 체온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하면 좋은 것들이라고 알려 준 방법 중에 ‘안아주기’가 있었는데 서풍은 침상 위에 누워있는 단새우를 끌어안았다.

서풍은 잠시 눈을 뜬 단새우를 보며 "꿈이야 좋은 꿈"이라고 말했고, 단새우는 미소를 지은 채로 다시 눈을 감았다.

두칠성(장혁)은 오맹달(조재윤) 등의 부하들에게 "구린 게 있는 거야. 냄새가 나 풀풀. 자금문제 있는지 조사해봐"라고 말했다. 오맹달은 "설마 그럼 호텔을 먹자고요?"라고 걱정했고, 그때 단새우가 병실에 들어왔다.

모두가 자리를 비켜주자 단새우는 냉장고에서 자신의 입술을 훔쳤던 두칠성에게 “짐작했겠지만 나 신랑이랑 문제 있는 거 맞아요 그렇다고 내 마음이 완벽하게 정리된 건 아니에요 꿈을 꿨어요 냉동실에서 키스까지 했으니까 아저씨 꿈을 꿔야 하는데 누구 꿈 꿨는지 알아요?”라며 서풍의 이야기를 했다.

서풍은 자신의 레시피 공책을 찾으러 자이언트 호텔에 가지만, 옛 동료들에게 외면 당하고 열받아서 돌아와 새우와 함께 새 코스 요리를 연습했다. 그날 저녁 새우는 연습을 위해 서풍이 요리하는 것을 영상으로 남겼고, 서품은 자신의 손만 찍은 것에 화를 냈다.

두 사람은 같이 맥주를 마시다 서풍이 반지를 빼며 "나 이혼했다. 너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풍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다"며 새우에게 이어폰을 꽂아주며 "국수 해먹자. 내가 해줄게"라고 말하며 새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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