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 1호 (사진=방송 영상 캡처)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내일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톈궁 1호’는 추락 예상시간은 내일(2일) 오전 7시26분 부터 오후 3시26분 사이 시점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나온 추락 예상시간은 4월 2일 오전 4시27분과 오후 4시27분 사이였지만, 톈궁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좀더 정밀한 예측이 가능해졌다.

‘톈궁 1호’의 추락 예상 위치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기 어려운 넓은 범위이지만, 우리나라에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가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될지 여부는 추락 1∼2시간 전에 알 수 있다.

한편, 톈궁 1호는 2011년 9월 중국이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인공위성 및 유인 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IADC),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톈궁 1호에 대해 24시간 추락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 상황은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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