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5호선·8호선·9호선…줄줄이 개통 늦어지는 서울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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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 하남 미사 집값 영향…창동차량기지 개발 사업 지연
경전철 신림선, 동북선 도시철도 등 10개 신설 노선도 모두 지연돼
경전철 신림선, 동북선 도시철도 등 10개 신설 노선도 모두 지연돼

4·5·8호선 연장사업 완공 줄줄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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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코노미] 5호선·8호선·9호선…줄줄이 개통 늦어지는 서울 지하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01.16258562.1.jpg)
별내선이 완공되면 남양주시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줄어든다. 기존 도시철도 노선 이용 시 보다 약 17분 정도가 단축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고덕지구 등 강동구 주민들의 강남 접근성도 한층 높아진다.
![[집코노미] 5호선·8호선·9호선…줄줄이 개통 늦어지는 서울 지하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01.1625856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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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코노미] 5호선·8호선·9호선…줄줄이 개통 늦어지는 서울 지하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01.16258561.1.jpg)
10개 신설 노선도 모두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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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년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계획에 따르면 사업이 당초 일정대로 진행되는 곳은 없다. 경전철 신림선은 2015년 9월 기공식까지 했지만 본격적인 공사는 2017년 2월에야 착수했다. 보라매공원 지하에 건설하려던 차량기지에 대한 주민 반발과 서울대 내 역 신설 문제 등 민원으로 사업이 2년간 표류했다. 샛강역~대방역~보라매역~신림역~서울대 앞을 지나는 이 노선은 오는 2022년 2월께 개통 가능할 전망이다.
![[집코노미] 5호선·8호선·9호선…줄줄이 개통 늦어지는 서울 지하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01.1625982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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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에 들어서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은 정부의 예비 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성 분석이 기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3일 관계 기관 회의에서 서울시가 신청한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예비 타당성 검토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제성 분석(B/C)이 1을 초과하지 못했다. 당초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던 9호선 4단계 연장은 보훈병원에서 생태공원사거리, 한영외고 앞 사거리, 고덕역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까지 3.8km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고덕동 K 공인 관계자는 "고덕 지구 집값을 끌어올린 가장 큰 호재가 9호선 개통이었다"며 "고덕 강일지구는 소형 임대주택도 많은 서민 주거지라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 공사비 운영비 등을 줄이는 안을 새로 마련해 제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불발됐다기보다는 예비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경제성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라며 "주민들의 불편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 내용을 보완하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코노미] 5호선·8호선·9호선…줄줄이 개통 늦어지는 서울 지하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01.16258574.1.jpg)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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