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갑을건설이 지난 3일 전남 여수 금오산 향일암에서 올해 공사 현장에서 무재해·무사고를 기원하며 ‘안전기원제’(사진)를 지냈다. 갑을건설 본사 임직원들은 향일암에서 일출을 보며 수주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박찬일 대표는 “역대급 한파가 닥치며 건설현장의 위험 요소가 더 많아지고 있다” 며 “현장의 상황에 맞는 방한대책을 강구하고 안전 원칙을 철저히 지켜, 사고 없는 공사 현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갑을건설은 현재 서울~문산 고속도로, 신분당선복선전철(용산~강남) 등 민간투자사업 공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 광안동 하수관거 신설, 경북 김천시 농소초등학교 신축, 경북 청도군 온천터널 등도 시공한다. 경북 축산항 정비사업은 단독 수주 사업으로 공사비는 233억원 규모다.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공사와 더불어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사업도 진행한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고덕역 갑을명가시티 오피스텔’은 지난해 9월 분양한 뒤 대부분 계약됐다.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갑을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사업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