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해상서 낚싯대 전복_YTN
인천 영흥도 해상서 낚싯대 전복_YTN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낚싯배 실종자 중 1명인 선창1호 선장 오모(70)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7분께 인천 남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오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오씨는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갯벌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아들은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육안으로 아버지임을 확인했다.

이날 시신이 발견된 용담해수욕장 남단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서방 2.7∼3㎞ 떨어진 곳이다.

오씨의 시신은 이날 경기 시화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3일 오전 6시 9분께 인천시 옹진군 진두항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낚시 어선 선창1호(9.77t)와 급유선 명진15호(336t급)의 충돌로 인한 사망자 수는 14명으로 늘었다.

당시 선창1호에는 2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실종자는 1명이다.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는 2015년 돌고래호 전복 사고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고로 기록됐다. 당시 사고로 15명이 사망하고 3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