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인사 담당자가 알려주는 합격 '팁'은
국내 500대 기업 채용 과정에서 인사 담당자가 합격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체계적인 취업 준비 방법과 주요 기업들의 채용 경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내 일을 잡자! 취업 내비게이션'을 21일 발간했다.
'내 일을 잡자! 취업 내비게이션'은 ▲ 경력개발 프로세스 ▲ 진로·취업 정보 가이드 ▲ 워크북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취업준비생들이 스스로 취업 성공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북이다.
우선 대학생들은 '취업가이드'(로드맵)를 이용해 '본인 위치'를 점검하고, 학년 단계별로 준비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대학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단계별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필요한 주요 활동을 알아볼 수 있고,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을 안내받을 수 있다.
단계별 과정은 1학년 진로탐색과정, 2학년 진로설계과정, 3학년 경력개발과정, 4학년 실전취업과정이다.
'진로·취업 정보가이드'에서는 50개 기업의 채용경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채용 단계별 주요 준비 사항, 인사담당자들의 조언 등을 제시했다.
5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하고 채용 경향을 분석했다.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 각 채용 과정에서의 주안점과 선별기준, 판단요소, 반영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인사담당자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취업컨설팅, 이미지메이킹 등 청년들의 취업준비 요소가 채용 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 지 등 내용도 담고 있다.
24대 산업분야와 5대 대표직무를 총괄적으로 소개했다.
국내 산업별·지역별 일자리 정보를 도식화해 주력 산업과 일자리 수요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북을 활용해 청년들은 자신만의 취업준비 포트폴리오 워크북을 작성해볼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취업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해보고,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특히 14가지 면접 체크포인트를 제시했다.
면접 태도·자세, 표현력, 직업관 등을 본인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면접 준비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다.
3월 말부터 전국 각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에 배포된다.
향후 워크넷, 한국고용정보원, 사이버진로교육센터 홈페이지 등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고영선 차관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어느 시점에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데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가이드북은 청년들의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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