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스무살' 보브…올 봄 스타일은 남친과 커플룩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Voice of Voices)가 올해 브랜드 탄생 20년을 맞았다. 보브는 20주년을 맞아 20가지 룩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20(SIGNITURE 20)’ 컬렉션을 선보였다.

보브는 시그니처 20 컬렉션으로 계절마다 다섯 가지 룩을 차례로 공개한다. 3월에 봄 컬렉션, 4월 여름 컬렉션, 9월 가을 컬렉션, 10월에는 겨울 컬렉션을 출시한다. 봄 시즌 컬렉션에서는 뷔스티에를 믹스매치한 체크 재킷, 베이지색 트렌치코트, 보머 재킷, 롱 카디건과 뷔스티에 셔츠 원피스, 후면 디테일이 돋보이는 청재킷, 그래픽 티셔츠와 데님 팬츠 등 심플하면서도 보브만의 실루엣과 개성 있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 중 여섯 가지 제품은 남자친구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사이즈로 출시한다.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제품도 준비했다.

보브는 시그니처 20 컬렉션과 함께 뉴욕에서 촬영한 ‘#VOV20’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브의 태생인 1997년 ‘젠더리스’ 콘셉트를 2017년 보브의 ‘보더리스’ 콘셉트로 재해석해 모든 연령대가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촬영에는 남자, 여자, 주니어 세계 톱모델들이 참여해 보브의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매장에서는 ‘보브 아카이브 전시’도 열린다. 지난 20년간 촬영한 보브의 화보를 매장에 전시해 보브의 과거와 현재를 소비자와 함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매장에서 ‘포토북 제작’ ‘SNS 축하 메시지 공유’ 등 고객 참여 이벤트가 열리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20주년 기념 사은품으로 핸드크림을 증정한다.

보브의 시그니처 20 컬렉션은 보브의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 SI빌리지닷컴(www.sivillage.co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