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 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 7300만원을 사회 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2010년부터 실천해 올해 여섯 번째를 맞는 나눔 행보로 모금된 급여 끝전은 국내외 이웃들에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해외현장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사회공헌 우수기업’으로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원 원장상’을 수상해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 임직원 급여끝전 3.7억원 사랑나눔기금에 기탁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 정희찬 총무실장, 임동진 노조위원장 및 계열사인 현대종합설계 관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억 7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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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임직원 2669명, 현대종합설계 임직원 384명 등 총 3053명이 2015년 12월부터 금년 11월까지 1년간 매월 3000원부터 3만원까지 급여끝전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이 성금은 ‘에콰도르 마나비 지역 학교 지원사업’, ‘인도네시아 찌르본 지역 위생시설 지원사업’,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지역 보건/생계 지원사업’, ‘필리핀 코르도바 지역 태양광 지원 및 기능공 양성’, ‘미얀마 달라 지역 학교 기능보강 및 교육 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복구 및 지원사업’ 등 총 8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캠페인을 시행해 이번이 여섯 번째 맞는 나눔 행보다. 매년 실시하는 급여끝전 모금이 이제는 대표적 사내 기부문화로 정착했으며 현재까지 모금 누적금액은 약 20억여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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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된 급여 끝전은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 ‘다문화가정 자립지원사업’, ‘아프리카 케냐 식수지원사업’, ‘수주/현장지역 인도네시아 식수개발 지원’,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 및 연탄지원’ 등 총 27개 활동에 사용했다.
2015년에는 ‘미얀마 태양광 랜턴 지원’, ‘필리핀 지역개발사업’, ‘인도네시아 WASH&영유아 교육지원’, ‘스리랑카 아동복지센터 재건축 지원’ 등 수주와 연계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매년 좀 더 많은 지역 이웃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이 자립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하는 기반 시설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내 동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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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한푼 두푼 모은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되어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에도 지금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진행돼 현대건설의 급여끝전 모금 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 인도네시아에서 사회공헌활동 관련 우수기업 선정 현대건설은 201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사회공헌활동 관련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투자조정원에서 주관해 지난 15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 1층 인도네시아(Indonesia)룸에서 시상했다.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와 1973년 자고라위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총 35개, 미화 3805백만불 공사를 시행했고 현재 인도네시아 푸상안 수력발전소 공사, 샹그릴라 레지던스 공사, 사룰라 지열발전소 공사,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등 총 6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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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건설은 해당 지역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4년에 현대건설은 환경국제 NGO기관인 세이브더 칠드런과 함께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아체뜽아 지역 7개 마을에 학교 보건위생사업 실시 및 위생용품 키트 배포로 많은 질병 환자가 발생하는 열약한 지역의 위생환경을 개선했다.
금년에는 위생이 취약한 마욱 사삭지역에서도 국제 NGO기관인 해비타트와 함께 주택신축, 공공위생소 설치, 유치원 개·보수, 배수시설 설치 등 주택 사업 및 식수 위생사업을 진행했다.
북자카르타 찔린찡 구역에서도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 NGO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영유아 센터 내 화장실, 개수시설, 세면대 개선를 개선하고 부모들에게 보건위생 등 정기적 교육을 진행해 영유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센툴(Sentul)지역에 대학생 봉사단 90여명도 파견해 축봉사, 교육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했다.
이처럼 현대건설은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단순한 지원이 아닌 정부에서 요청하고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오랜기간 당사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며 유대가 깊고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적인 나라"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지역주민들과 소통해 다양한 지역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와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진 못할 것입니다.”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한 뒤 서울시 공무원들은 이 같은 자조 섞인 반응을 내놨다. 불과 한 달 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지정이 반복되며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장 변동성을 줄여야 하는 서울시와 정부가 이를 키웠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번 사태를 거치며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기 어려워졌다는 우려도 나온다.일본에서 먼저 시작된 토허제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뜨거운 이슈인 토지거래허가제는 일본에서 시작된 규제책이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0년대 중반부터 고도 경제 성장 과정에 따른 토지 투기가 발생하자 그 대책으로 선매제도와 양도소득세 중과 외에 토지거래규제를 법제화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1974년 12월 ‘국토이용계획법’이 제정됐다. 이 법에서는 토지의 투기적 거래와 땅값 급등을 막고 적정하고 합리적인 토지 이용을 위해 토지거래규제를 정하고 있다.이를 토대로 일본은 허가제와 신고제 체제를 갖췄다. 전국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사후신고제와 함께 땅값 상승 정도 등에 따라 구역과 기간을 한정해 적용되는 규제구역제도·감시구역제도·주시구역제도가 대표적이다. 특히 토지의 투기적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땅값이 급등한 곳은 규제구역으로 지정한다. 이 구역에서는 토지 거래가 적정한 가격인 동시에 투기성이 없고, 적정한 이용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만 허가받을 수 있다. 하지만 허가제가 시행된 적은 없다.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원장은 “일본은 일찍 법률적 토대를 갖췄지만 신고제만 시행하고 지금까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와 용산구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도 지정돼 있어 ‘3중 규제’를 받는다. 세 제도 모두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표로 도입됐지만, 규제 대상이 조금씩 다르다.부동산 거래 자체를 제한하는 토지거래허가제와 달리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은 청약, 대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약이 생긴다. 2023년 1월 5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만 투기과열지구 같은 규제지역으로 남았다.2002년 도입된 투기과열지구 지정 제도는 주택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아 주택에 대한 투기가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 중에서도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가령 직전 달부터 주택 공급이 있었던 2개월 동안 해당 지역에 공급된 주택의 월평균 청약경쟁률이 5 대 1을 초과했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수도권·도시지역 기준)의 청약경쟁률이 모두 10 대 1을 초과한 경우다.조정대상지역은 직전 달부터 3개월간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해당 지역이 속한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해 분양이 과열됐거나 과열될 우려가 있는 지역에 지정한다. 청약경쟁률 조건은 투기과열지구와 같다. 지정 3개월 전부터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한 지역도 해당한다.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청약과열지역) 모두 청약 1순위 자격이 제한된다. 민영주택 청약 때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년 지나 1순위 조건을 갖춰도 세대주가 아니거나 과거 5년 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가구에 속한 이는 2순위로 신청해야 한다. 2주택 이상 소유한 가구도 마찬가지
경기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 용인 남부~동탄신도시 간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 개설과 확충…. 용인에서 이른바 ‘반도체 로드’로 불리는 교통망 사업이 잇따르며 부동산 시장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아파트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에 따른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 생활 인프라 개선 등이 맞물려 신규 아파트 공급에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잇단 ‘반도체 로드’ 확충16일 국토교통부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은 확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월 국토부는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을 올해 상반기 발주하고 통합용수(환경부), 전력 공급 사업(산업통상자원부)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 ‘원삼~마평’ 구간은 4차로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용인 남부에서 동탄신도시를 잇는 국지도 84호선 개설 및 확장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공정률은 70% 수준으로 내년 말께 개통될 예정이다.대기업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도 이어진다. SK하이닉스는 122조원을 투입해 용인 원삼면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을 조성 중이다. 2월 착공한 1기 공장은 2027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415만㎡ 부지에 공장과 협력사 단지, 인프라 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삼성전자는 용인 남사·이동읍 일대에 360조원을 투자해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